[프라임경제] 브라질 가전제품 대형 소매상들은 올해 성탄절 시즌을 위해 지난해 대비 30%나 많은 상품을 주문했다. 특히 북동부 지역의 주문 증가량은 남부 지역 소매상들보다 2배 정도를 나타냈다.
이는 빈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동부 지역에서 최저임금의 인상과 정부의 빈민가정 보조프로그램인 보우사 파밀리아의 영향으로 저가 가전제품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에는 휴대폰이 성탄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오는 성탄절에는 저가 컴퓨터가 핵심 상품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수입제품들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소비재 상품의 수입량은 42.5%나 증가했다.
세아라와 바이아를 비롯해서 북동부 지역에 115개의 판매점을 갖고 있는 바이아 상점은 동일한 수의 가게에서 올해 15%정도의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셀로 마이아 재정부장은 올해 판매량의 증가는 최저임금의 증가와 보우사 파밀리아의 혜택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바이아 그룹은 남미 지역 가전제품 분야에서 최대의 규모를 갖추고 있고, 브라질 내에서는 가스레인지와 냉장고 분야의 다코, GE상표들의 주인이다. 이에 비해 산따까따리나를 중심으로 남부 지역에서 70개의 상점을 확보하고 있는 베를란다 상점은 오는 성탄에 지난해 대비 단지 8%정도의 판매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닐소 베를란다 부장은 올해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지만 아직은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주문은 이번 10일 이후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부 소매상이 신중을 기하고 있는 이유는 이 지역 농업 및 신발수출업체들이 위기를 맞아 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파울로, 미나스 남부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쎙 소매상의 발데미르 꼴레오니 이사는 올 성탄에 30%정도의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