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루과이 국민들은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제 26회 이베로 아메리카나 정상회담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우루과이 매스컴은 룰라 대통령이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간의 ‘셀룰로즈 전쟁’에 개입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이 모임에 고의로 불참했다고 주장했다.
우루과이의 신문들의 정치사설에는 룰라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루과이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약소국 우루과이를 저버렸다는 여론이 몇 개월 전부터 형성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간의 셀룰로즈 전쟁은 이미 1년 정도 되어가고 있다. 우루과이 정부는 우루과이 강변에 셀룰로즈 공장을 세우고자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네스또르 키르쉬너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것이 환경적, 경제적 재앙을 불러일으킨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셀소 아모림 장관은 룰라 대통령의 불참은 우루과이인들의 주장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모림 장관은 셀룰로즈 전쟁은 양국 사이에 대화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언급하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의 경우,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공식적으로 중재를 요청할 경우에만 개입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우루과이만 중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따바레 바즈께스 우루과이 대통령은 셀룰로즈 전쟁은 12월에 브라질리아에 있을 남미공동시장(Mercosul)에서 다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지난 금요일 우루과이 시위자들은 아르헨티나와의 주요 도로를 벽돌로 차단하고, 여름 기간 동안 양국간의 상품거래와 관광객들의 왕래를 막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이베로 아메리카 정상회담 22개국 대표 중 8개국 대표들이 불참해 이 모임은 실패의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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