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월 1일 주식워런트증권(Equity Linked Warrant, ELW) 시장이 개장했다.
주식워런트시장의 첫 날, 8개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34개 종목, 1800억원어치가 상장돼 성공적인 거래가 이뤄졌다.
레버리지 & 위험 헷지 효과
주식워런트 증권이란 만기에 특정 종목의 주가나 지수를 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 팔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상품으로 권리를 살 수 있는 것이 ‘콜 워런트’고, 팔 수 있는 것은 ‘풋 워런트’ 다.
쉽게 말하면 삼성전자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해 만기 3개월과 같은 특정시점 후에 사전에 정한 행사가격보다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 그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주식워런트증권은 그 상품 특성이 주식옵션과 유사하지만 법적인 구조, 시장구조, 발행주체와 발행조건 등에 차이가 있다.
주식워런트 증권의 가장 큰 특징은 레버리지 효과와 위험헷지효과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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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풋(Put)옵션을 이용하면 주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헷지효과가 탁월한 상품이다.
적은 금액으로 큰 수익 기대
주식워런트 증권은 주식시장의 등락과 무관하게 항상 투자기회가 있으며 증권회사가 사자와 팔자주문을 계속 제시하므로 투자자는 언제든지 원하는 거래를 할 수 있다.
주식워런트 증권은 처음 발행시에는 주식과 같이 청약을 통해 살 수 있으며 또한 주식 거래와 동일하게 주식워런트 증권시장에서 매매를 할 수 있다.
만기가 되면 증권회사가 주식워런트증권의 가치를 평가해 수익이 있는 경우에는 투자자에게 자동으로 지급하게 된다.
큰 수익효과 만큼 리스크도 커
이렇게 적은 금액으로도 고가의 우량주식을 거래할 수 있고 투자 위험이 한정되다는 이유로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주식워런트 증권은 상품의 손익구조가 복잡하고 가치 측정을 위한 투자지표들이 어렵다.
또한 레버리지 효과로 높은 수익효과도 얻을 수 있지만 투자 위험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신중한 선택을 하는게 중요하다.
주식워런트증권은 주가변동에 따른 자본이득만 존재하므로 주식에 투자할 경우 주주로서의 의결권 행사 및 배당금 수령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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