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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오픈마켓 의류, 표시 광고 틀려

프라임경제 기자  2006.11.07 10: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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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양한 상품구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쇼핑몰의 대세를 장악하고 있는 오픈마켓, 최근 대기업 진출로 급성장하고 있죠!
그런데 이들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의류나 섬유상품의 표시와 광고가 상당히 문제 있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시험검사한 결과인데요, 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최근 대형 오픈마켓 5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류 및 섬유상품 28종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64%인 18종은 소재나 기능성에 대한 표시와 광고가 실제 상품과 달랐다고 밝혔습니다.
실크, 울, 천연 목화솜 100%라고 표시했으나 실크나 울이 전혀 아니거나 합성섬유가 들어있는 등 제품의 혼용율을 허위로 표시,광고한 제품이 54%(15종)로 가장 많았고, 표시가 전혀 없거나 소재표시를 하지 않는 등 표시불량이 39%(11종), 치수나 무게가 실제와 다른 것이 18%(5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오픈마켓을 통한 의류섬유제품 판매 증가에 비례해 관련 소비자불만도 증가했는데 최근 3년간 연평균 2.2배 증가했습니다.
불만 유형별로는 치수불만이 22%로 가장 많았고, 외관이 16%, 광고나 주문내용이 15%, 품질 10%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의류, 섬유제품의 허위, 과장 표시와 광고 수준이 심각해 소비자피해 우려가 높고, 시장의 신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돼 이번 시험검사 결과를 토대로 공정위에 시정조치토록 건의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비자보호원은 현행 관련 법률상 오픈마켓 업체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고, 문제 발생시 개별 판매자와 소비자가 직접 해결해야 하므로 신뢰도가 높게 평가된 판매자를 선택하거나 에스크로 제도를 이용하는 등 소비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컨슈머티비뉴~스 박성욱입니다.

기사제공 : 한국소비자방송 http://consumer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