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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알려주는 토익 RC ‘유형별 해법’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4.14 1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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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시대의 흐름이자 대세인 토익과의 전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토익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됐고 수많은 학생들은 온, 오프라인으로 토익을 수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토익 700점의 고지를 넘지 못한 채 취업 전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에듀스파㈜의 어학전문 사이트 스파랑(www.spalang.com)에서 출간한 <새빨간 토익 실전 Reading 700제>의 무료 동영상강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수진 강사가 토익 RC에 숨겨진 함정에 따른 유형별 해법을 제시했다.

 ◆ 파트5 해법 : 직관에 유혹당하지 말라 = 수험생들의 경우 이미 LC 파트를 푸느라 지쳐 파트 5에서는 단순히 직감이나 경험에 의존해 빈칸 앞뒤의 한두 가지 단서만을 보고 섣불리 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감을 유혹하는 선택지는 정답을 교란시키는 함정이기 십상이다. 쉬워 보이는 문제일수록 문장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한 후 답을 골라야 한다.

 또한, 수능 세대의 상당수는 영어만 보면 반드시 해석을 해야 한다는 본능이 잠재되어 있다. 하지만 시간 싸움인 RC에서 모든 문장을 해석하는 것은 어찌 보면 시간 낭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해석을 하기보다는 단어의 품사나 시제 등을 먼저 따져보고 정답을 골라야 한다.

 ◆ 파트6 해법 : 문장의 시작에서 끝을 확인해야 = 많은 학생들이 파트 5와 6를 거의 비슷한 유형이라 여기고 등한시하다가 12문제로 구성된 파트 6에서 점수를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밑줄의 앞뒤만 봐서는 절대 정답을 고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장의 시작과 끝에 이르는 전체적인 맥락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문장과 문장 사이에 빈칸이 있을 경우, 어느 한 문장만 읽고 답을 골라서도 안 된다. 앞 문장과 뒷문장의 흐름을 파악해야 매끄럽게 연결시키는 단어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다고 한 문장만 읽는다면 동문서답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주절과 종속절이 포함된 문장에서 어느 한쪽의 시제를 보고 ‘시제일치’ 문제로 성급히 판단해서는 안 된다. 영어는 수학 공식처럼 딱딱 떨어지지 않기에 주절엔 미래시제, 종속절엔 과거시제가 놓여 있음에도 오류가 없는 정확한 문장인 경우가 존재한다.

 ◆ 파트7 해법 : 잘 잡은 키워드 10점이 안 부럽다 =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문제를 미리 읽는 것보다 지문의 첫 부분을 먼저 읽고 주제를 파악해야 한다. 아무런 관련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읽은 문제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나중에 문제를 다시 읽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나 지문에서 정확한 키워드를 잡아내야 한다. 문제에 제시된 특정 단어에 중점을 두고 지문에서 그 단어만 찾았는데 답이 안 나오는 경우는 키워드를 잘못 잡은 경우다.

 키워드를 제대로 잡았다면 빠른 시간 내에 대체 가능한 동일한 표현을 찾아내야 한다. 지문에서는 가급적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고 다른 단어나 어구로 바꾸어 제시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