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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육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 연타석 홈런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4.14 1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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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의 육아용품 전문 브랜드 더블하트가 출시 1년만에 매출 더블을 달성하며, ‘하기스 기저귀’, ‘그린핑거 스킨케어’와 더불어 유한킴벌리 종합유아용품의 대표 라인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롭게 도전했던 육아용품 신사업이 순항을 거듭함에 따라, 종합유아용품 사업 확장 및 메가 카테고리 간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시 첫달 11억의 매출을 올렸던 더블하트는 지난달 24억의 자체 최고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같은 달 유일하게 매출점유율을 제공하는 홈플러스에서 매출점유율 46%을 달성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반년이나 단축된 것으로, 올해 목표한 매출 250억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는 1,000억으로 추정되는 관련 시장에서 더블하트 발 시장 재편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블하트의 간판 스타는 신모유실감(젖병, 젖꼭지)과 마그마그(컵, 식기류).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이들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곧 전체 제품의 구매를 견인하는 만큼, 관문 제품(Bridge Product)으로도 불린다. 그런 만큼, 3월 출시와 함께 기존제품(모유실감)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신모유실감의 활약에 유아용품 사업부는 한 껏 고무된 상황이다.

신생 브랜드인 더블하트가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잡게 된데에는, 유한킴벌리에 대한 신뢰와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 외에도 철저한 현지화와 고객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장 조사 과정에서 기존 제품으론 충족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음을 간파, 한국 엄마들만을 위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 그 좋은예다. 기존에는 젖병을 구입하려면, 꼭 필요없는 젖꼭지까지 함께 구입해야만 했는데, 이를 해소한 것이 젖병만으로 구성된 트윈팩 패키지다. 또한, 경제성을 고려한 신소재 젖병도 같은 고민으로 탄생했다. 이 외에도 머그컵, 유축기, 유아용 세제, 유모차 등 한국 엄마들만들을 위한 특화된 제품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현재, 수유용품, 헬스케어, 성장지원용품, 임산부용품 등으로 구성된 더블하트의 전체 품목수는 90여개에 이르고 있다. 그 만큼 고객 니즈를 다양하게 어우르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기존 수입 육아용품들이 글로벌 패키지를 적용, 고객에게 정확한 제품 정보를 전달하기 어려웠던데 반해 더블하트는 제품 패키지는 물론 설명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이 한글로 표기되어 있어, 손쉽게 제품 정보를 접하도록 배려한 것도 더블하트만의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더블하트는 기존 유통채널인 대형마트는 물론, 유한킴벌리의 미개척 채널이었던 베이비샵에도 진출하며, 기존 유아용품 브랜드들과 더불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종합유아용품 사업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블하트의 베이비샵 매출 비중은 40%. 더블하트가 베이비샵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으면서 연관 브랜드들도 더블하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기스 기저귀’, ‘하기스 물티슈’, ‘그린핑거 스킨케어’ 등이 새롭게 베이비샵에 진출하면서 판매 채널의 확대는 물론, 한 자리에서 관련 제품의 원스톱 구매를 촉진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더블하트 마케팅 노현준 과장은 “더블하트의 성공은 육아용품 신사업의 성공을 넘어, 종합유아용품 전문 회사로서의 위상 강화, 브랜드간 시너지 창출, 그리고 사업 확장의 도약점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블하트를 명실상부한 육아용품 No.1 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