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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장애가 있어도 “그대로도 괜찮아”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4.14 09: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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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장애이해교육에 정부·기업·민간단체가 함께 나섰다.

삼성화재는 교육과학기술부·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청소년 장애이해교육드라마 ‘그대로도 괜찮아’를 제작하고, 지난 13일 국립서울농학교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드라마 ‘그대로도 괜찮아’는 댄스를 좋아하는 청각장애고등학생이 학교 힙합 댄스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편견을 극복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7월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용인외고 육지민 학생(18세)의 각본을 토대로 제작했다. 배우 장수혜·안재민이 각각 여·남학생 주인공 역할을 맡았고, 장애인홍보대사를 자임하는 정선경 씨가 엄마 역을 연기했다.

드라마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 오전 11시에 지상파 채널에서 방송되며, 이후 각급 학교에 배포돼 학교별로 시청하게 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삼성화재는 2008년 협약을 맺고, 장애이해교육 영상물을 3년간 매년 1편씩 제작했다. 2008년 ‘마이 프렌즈’, 2009년 ‘굿 프렌즈’를 제작해 전국 중학교에서 총 370만명의 청소년들이 시청을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중·고등학교의 특수교육대상자는 1만8315명으로 총 1985개 학교 내 2835개의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학교생활에서 장애-비장애 학생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지원사업 △장애인 사회적응 지원사업 △음악 재능장애청소년 캠프 및 음악회 개최 △장애인 생활환경개선사업 △시각장애학생 장학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