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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포미닛 합성 사진은 웃음과 재미를 주고 있지만 백보람 합성 사진은 그녀의 심경 토로가 나올만큼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루니 포미닛 합성 사진은 오전에 누리꾼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그러나 백보람 합성 사진은 오후 들어 누리꾼들에게 불쾌감을 줬다. 도대체 왜 이런 합성 사진이 난무하는 것일까.
13일 오전에는 루니 쩍벌춤 합성 사진이 화제가 됐다. 쩍벌춤이 논란을 일으키며 대세(?)를 이루자 세계적 스타 루니도 쩍벌춤에 동참한 것이라는 ‘합성 패러디 사진’이 올라온 것.
누리 쩍벌춤 합성에 루니 포미닛 영입설도 난무하고 있어 웃음을 주고 있다. 루니 쩍벌춤 합성에 누리꾼들은 “아침에 커피마시다가 내뿜었다”는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온 ‘루니, 쩍벌춤 합성’ 사진 속 루니는 1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2차전에서 박지성 선수가 후반 32분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거둘 당시 모습이다.
묘하게도 루니의 이 같은 세리머니는 포미닛의 쩍벌춤 안무와 비슷해 누리꾼들의 합성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루니 쩍벌춤 합성 사진에 누리꾼들은 “아침부터 지금까지 웃고 있다” “볼수록 웃기는 대박 합성” “루니도 인터넷으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야 할텐데” “합성한 사람 아이큐는 150 이상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상황은 오후 들어 달라졌다. 백보람 합성 심경이 때아닌 화제가 된 것. 방송인 백보람이 누리꾼들의 선정적인 합성 사진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했다.
백보람은 합성 사진에 “이건 정말 아니라는 것”이다. 누리꾼들도 백보람 합성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합성사진을 제작하고 유포한 누리꾼들을 반드시 형사처벌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보람 합성 심경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백보람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복불복쇼에서 제가 치즈 먹을때 모습을 다른 xxx를 먹은 것 처럼 합성해서 인터넷에 올린 분이 있다고하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근 특정 누리꾼은 치즈를 먹기 전 다른 음식을 먹은 자막과 문제의 장면을 캡쳐해 선정적인 합성사진을 만들었고 이 사진은 마치 진짜인 것처럼 온라인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백보람 합성 심경에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범죄”라는 반응이다.
얼마 전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연아와 인기 여성그룹 f(x) 멤버 빅토리아가 빙상 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합성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적이 있다.
이처럼 일부 연예인들의 합성 사진이 포털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오고 있는 이유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를 사실상 즐기고 있다는 점과, 해당 연예인들이 크게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점 때문에 주요 포털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성인 사이트에 유명 연예인들의 합성사진들이 여전히 난무하고 있다.
영화 포스터나 드라마 한 장면에 ‘여성 연예인’을 합성하는 것은 양반에 가깝다. 선정적 사진과 여성 가수 및 탤런트들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도 버젓이 성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떠돌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합성이 때론 재미를 주곤 하지만 도가 지나치는 합성은 당사자에게 괴로움을 줄 것”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합성사진에 대해 법적 조치가 생겨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MBC 에브리원 '복불복쇼'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