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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외국인 친화음식점 지정 추진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4.13 18: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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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광주에서 최초로 한(정)식 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음식점을 지정․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글로벌 시대 외국 관광객이 늘고 있고, 2015하계 U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음식점 시설, 위생, 서비스 수준이 높은 음식점을 외국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친화적인 음식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는 모범음식점과 100㎡이상의 한(정)식 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음식점 지정 희망업소를 공모하기로 하고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하고자 하는 업소는 서구청 위생과(☏360-7675)나 음식업서구지부에 방문 또는 팩스로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서구는 주민, 음식협회, 관계자 등으로 민관 합동 평가단을 구성하고, 신청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주변환경, 위생수준, 서비스수준 등 17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5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간판이나 메뉴판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병용여부, 입식테이블 등 외국인 친화시설 설치 여부, 업소내 환경 및 위생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현지평가 결과 선정 기준에 적합한 음식점을 1차 선정하고 음식문화개선운동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20개소를 외국인 친화음식점을 지정하고 지정증을 교부할 방침이다.

또한, 서구는 외국인 친화음식점으로 지정된 음식점에 대해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시설개선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한편 관광안내책자에 수록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외국인들이 전하기 위해 2015년까지 50개소를 외국인 친화음식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모범업소종사자 친절교육, 위생컨설팅 등을 통하여 음식점의 시설개선과 위생, 서비스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