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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라 딱딱한 섬유모는 가라1

말랑말랑 고무 브러시로 대변신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1.07 1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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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브러시의 형태에 따라 발림성과 사용감이 크게 달라지는 마스카라는 원통형, 삼각형, 모래시계형, 바람개비형, 전동 브러시에 이어 올 겨울에는 고무 브러시로 한 차원 더 진보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徐慶培)은 말랑말랑 부드러운 신소재 고무 브러시를 사용해 여러번 덧발라도 찌꺼기 없이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살려줘 또렷한 눈매로 만들어 주는 ‘라네즈 올 래시 마스카라(23,000원선 사진)’를 새로 선보인다 

  ‘라네즈 올 래시 마스카라’는 뿌리부터 눈썹 끝까지 꼼꼼하게 발려 깨끗하면서도 볼륨있는 속눈썹으로 완성시켜주는 요술 같은 마스카라로 특히 오렌지색 고무 브러시는 독일 브러시 전문 제작회사와 공동 개발해 민감한 눈가에 부드럽게 발리며, 속눈썹 모양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여 자극이 적다.

이제품은 밀 단백질과 벌집에서 추출한 순수 식물성 왁스를 함유한 내용물이 속눈썹에 영양을 공급하고 윤기를 더해 더욱 건강하고 탱탱한 속눈썹으로 가꿔준다.

‘샤넬 이니미터블 마스카라(33,000원)도 지난 5월에 출시된  고무 브러시 마스카라로 속눈썹에 밀착되는 흰색 고무 브러시가 특징으로 뭉침없이 발리면서 볼륨, 컬링, 롱래시 효과가 뛰어나다.

고무 브러시 마스카라는 한국 여성들보다 마스카라 사용률이 높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P&G의 ‘맥스팩터 래시 아티스트’는 일본에서, ‘맥스팩터 마스터피스 볼륨 앤 데피니션 마스카라’는 유럽, 미국에서 고무 브러시 특유의 뭉치지 않는 깔끔함에 힘입어 격찬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권금주 브랜드 매니저는 “한 올 한 올 뭉치지 않고 깔끔하게 발리는 고무 브러시의 사용감을 최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3년여를 연구했다”며, “고객 조사 결과(32명, 8주) 밀착감 있게 발린다(77%), 한 올 한 올 코팅된다(60%)는 점에서 특히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마스카라 시장은 스모키 메이크업 등 눈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여성이 점차 늘고 있다.

에이씨닐슨의 마스카라 시장 자료에 따르면 2005 9월부터 2006 8월까지 전년 동기 비교 금액기준 1.4%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수량기준으로는 14.4% 감소).

이는 기능을 강화한 마스카라가 등장하면서 가격대가 높은 마스카라의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아모레퍼시픽이 우리나라 여성 1천8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실시한 U&A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경우 56%라는 높은 마스카라 사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해부터 투명 메이크업, 쌩얼 열풍으로 입술은 상대적으로 립글로스 등으로 가볍게 표현하는 반면 눈은 마스카라를 이용해 선명하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20대 여성의 경우 일년에 3~4개 이상의 마스카라를 구매하고 볼륨, 컬링 등 기능에 따라 다양한 마스카라를 구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0대 47%, 40대 34%, 50대 23%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마스카라 사용률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