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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YMCA 지역아동센터 시설환경개선사업 시작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4.13 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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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YWCA연합회와 한국YMCA전국연맹은 전국 154개 지역아동센터의 화장실과 조리실 총 206개를 개•보수하는 시설환경개선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의 열악한 시설환경을 개•보수하는 이 사업은 2009년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삼성생명이 후원하고 있다. 1차년도에는 총 314개 시설이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은 바 있다. 올 2차년도는 9개도 및 서울시를 제외한 6대 광역시(인천,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광주) 지역아동센터의 105개 화장실과 101개 조리실을 시설환경개선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공사가 시작돼 6월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3,690개(2010년 12월 기준) 이상 설립된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의 보호와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지역사회에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 교육프로그램과 교사 근무여건이 열악해 급격한 이용수요 증가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아동의 복지와 교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아동센터는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아동복지법에 근거한 시설 기준만을 겨우 만족시킬 뿐, 시설의 물리적•정서적 안전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지원사업의 필요성 또한 부각되고 있다.

한국YWCA연합회 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지역아동센터들이 낡은 시설 속에서 비위생적이고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번 2차년도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좀더 많은 아동센터에 혜택이 돌아가 지역 아동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