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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인천점, 쇼핑 랜드마크 재탄생…"3년 뒤 매출 1조원 달성"

신세계 인천점 13일 그랜드 오픈

전지현·이지숙 기자 기자  2011.04.13 16: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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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경인지역 최대의 복합쇼핑센터'로 증축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올 매출 8000억을 올려 전국 5위권, 2013년 매출은 1조원을 달성해 수도권 최고 백화점을로 올라서겠다는 비젼을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13일 1년9개월의 공사 후 기존 4만9500㎡(1만5000평)에서 1만6500㎡(5000평)으로 증축, 총 6만6000㎡(2만평) 규모로 늘리는 등 국제도시 인천 위상에 걸 맞는 초대형 복합 쇼핑 센터로 재탄생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인천공항, 인천항만에서 차량으로 20~30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경인지역 최초로 13개의 하이엔드 명품과 글로벌 SPA 브랜드 H&M이 3개층에 동시에 구성하는 등 신세계 인천점은 700여개 브랜드를 갖춘 차별화된 풀라인(Full-Line) 백화점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13일 1년9개월의 공사 후 기존 4만9500㎡(1만5000평)에서 1만6500㎡(5000평)으로 증축, 총 6만6000㎡(2만평) 규모로 늘리는 등 초대형 복합 쇼핑 센터로 재탄생했다.

특히 루이뷔통과 글로벌 패스트패션 1위 브랜드 H&M이 한 건물 한 층에 들어서는 것은 세계 최초로, 인천점이 경인지역을 넘어서 '대한민국 쇼핑 1번점'의 위상을 확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화장품 장르도 30개 브랜드가 풀라인으로 구성됐고 식품관에는 차별화 델리 코너 및 초코릿, 화과자 등의 스위트 장르 12개 브랜드가 신규로 특화 존을 구성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은 평균 330㎡(100평) 메가샵으로 구성되어 전국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갖춰, 신세계 인천점은 리뉴얼 증축 이전보다 100여개 브랜드가 늘어난 총 700개 브랜드로 전국 최대다.

또 신세계 인천점은 체험, 문화,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갖췄다.

문화홀은 전문 공연장 시설을 능가하는 영상·음향·조명시설을 갖추고  860㎡(260평) 규모로 신설, 신세계 아카데미도 1700㎡(500평) 규모로 국내 최고수준의 시설을 갖춘 '쿠킹스튜디오'와 어린이 전용공간 '키즈홀', 회원을 위한 '커뮤니티룸' 등을 새롭게 갖췄다.

   
 
갤러리도 330㎡(100평) 규모로 두배 가까이 늘리고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미술 전시를 시리즈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00석 규모의 복합 상영관 CGV와 영풍문고, 옥상 조경공원도 1650㎡(500평) 규모로 신설돼 인천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만남과 휴식의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신세계 백화점 부문 박건현 대표는 "매장면적 2만여평의 초대형 복합 쇼핑 센터로 재탄생한 인천점 오픈으로 신세계는 서울의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과 수도권의 경기점, 부산 센텀시티와 광주점 등 전국 핵심상권에 모두 초대형 점포망을 구축해 전 점포 지역 1번점 기반을 완성했다"며 "경인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동북아를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고 말했다

다음은 인천점장을 맡고 있는 김봉호 신세계백화점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인천시장 죽고 있다. 1조원 달성한다고 했는데 현재 롯데증권 등 투자 꺼리고 있다. 신세계가 리스크 안고 오픈한 것은 아닌가?

◆ 인천상권은 최근 경기가 안좋아 우려됐지만 2014년 송도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면서, 현재 8만세대에서 10만세대 이상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정치권에서 여러 얘기가 돌고 있지만 청라지구, 영종지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롯데 역시 송도에 투자계획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국에서 투자가 가장 활달한 지역이 인천이다.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인구의 증가와 소비의 증가 등으로 신세계 내에서 강남점을 제외하고는 명품소비 1위가 인천지역이다. 이런 추세로 오는 2014년 혹은 2013년에는 1조 달성을 확신한다.

- H&M이 세계 2번째, 국내 첫 번째로 백화점 진출을 했다. 같은 층 명품관 반발은 없었나?

◆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한층이 3000평 규모다. 위치는 논의가 있었지만 그 외의 분쟁은 없었다.H&M을 보고 느낀 건 고객층이 다르다는 것이다. 드레스 3만원 정도니 정말 저렴하다. 인천지역과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인천지역에 오래 있다 보니 많은 시민들이 명품 많이 가져다 놓으면 백화점에서 내가 갈 곳 없는 거 아니냐는 질물을 받을 때마다 깜짝 놀랄 브랜드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함부르크의 조그만한 백화점에 입점한 H&M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H&M이 백화점에 입점했다. 루이비통 등의 명품과 SPA의 H&M을 기준으로 고객층을 두텁게 할 계획이다.

- 부산 센텀점과 유사한 구조다. 해외관광객 유치에 색다른 점 있나?

◆ 인천 인구 275만, 아시안게임으로 전후로 330만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부산은 인구 400만에 백화점이 8개다. 인천에는 현재 3개다. 따라서 인구파워면에서 더욱 센 지역이 인천이다. 부산은 일본이 가깝고 인천은 중국이 가깝다. 공항으로부터 오는 고객들과 곧 완공될 송도 호텔에 머물 쇼핑 고객들의 발길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부터 인천항으로 크루즈 들어오고 있어 관광공사와 함께 중국관광객 끌어들이는 연계사업을 계획 중이다.

- 마켓쉐어가 어떠한가. 롯데가 송도에 들어와도 유지될 것 같나. 기존 명품관은 몇개였는가?

◆ 기존 명품관은 없었다. 버버리만 하나 3층에 20평 규모로 있었다. 현재는 80평으로 1층에 내려왔다. 루이비통 140평. 기존에 명품관은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 마켓쉐어는 롯데, 현대와 차이가 많다. 마켓쉐어를 비교하기가 힘들 정도로 차이가 크다. 신세계 인천점은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로 터미널도 가깝다.서울의 강남이다.

송도가 현재 15분 걸리는데 앞으로 도로가 완성되면 10분정도 걸릴 것. 보통 백화점이 들어서려면 70만 전후의 인구가 필요하다. 송도가 많게는 30만으로 보고 있는데 롯데 입점은 어떨지 모르겠다. 향후 경영구도 어떻게 될지 생각하고 있고, 그런걸 대비해서 사전 경쟁력의 포석으로 명품관 입점을 준비한 것이다.

- 롯데 백화점 2014년 진출 계획인데,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부산 센텀을 개장 할 때 그 당시에는 획기적으로 보이는 발상을 많이 했었다. 경쟁업체지만 동업체다. 획기적인 발상을해서, 새로운 고객을 창출할 수 있었으면 한다.

- 송도 25~30만 고객을 가져가는 것이다. 

◆ 한국 성숙된 시장이다. 지금 우리 센텀, 인천점이 쇼핑공간만이 아니라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지 않으면 미국처럼 쇠퇴할 것이다. 유독 한국 시장만 백화점이 새로운 업을 가꾸는 것은 신세계가 발상을 많이 전환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계속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롯데나 현대도 같은 생각으로 백화점 업이 동반성장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