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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자동차타고 2120선 회복

현대차 21만2500원으로 사상 최고가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4.13 15: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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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변심한 외국인의 빈자리를 개인투자자들이 채우며 전일 급락한 코스피는 2120포인트선을 다시 회복했다. 특히 현대차 3인방이 지수상승에 탄력을 가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52포인트 상승한 2121.9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32.99포인트 급락 폭을 그대로 다시 채운 셈이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 37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차장은 "옵션만기 및 일본의 추가 지진발생 가능성을 감안하면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급의 주체인 외국인의 매도는 예상되었던 부분으로 단기 숨고르기 정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추가 하락 시 실적 우량주 중심의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전일과 상반된 모습으로 상승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운송장비업종이 3.66% 오르며 업종 내 돋보이는 상승을 기록했다. 화학·음식료·전기전자 업종도 2% 이상 오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어 보험·운수창고·은행 업종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0.77%)·전기가스(-0.56%)·의약품(-0.24%) 등의 업종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별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15%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상승장을 주도했던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는 각각 6.25%, 4.55%, 3.71% 급등했다. 현대차의 경우 21만2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어 LG화학도 3% 이상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3.59포인트 오른 528.70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