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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웅진폴리실리콘, 원가와 품질로 승부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순도 프리미엄 제품…계획 실행력 중요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4.13 14: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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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웅진폴리실리콘(대표 백수택)은 13일 상주에 위치한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식 행사를 진행하기 전, 간단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웅진폴리실리콘은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순도 제품으로 오는 2013년까지'글로벌 탑 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웅진폴리실리콘 오명 회장은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공장을 짓는데 모든 어려움을 해결했기에 추가 공장 건설에는 어려움이 없어 2년 이내 1만7000톤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백수택 대표의 상주공장이 가지는 의미와 웅진폴리실리콘의 향후 투자 및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간단한 설명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는 오 회장과 백 대표가 자리를 지켰다.

한편, 상주 폴리실리콘공장은 지난 2009년 1월 착공해 2010년 8월 완공됐으며 현재 가동률은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백수택 대표와의 질의응답.

-웅진그룹 차원에서 공장 준공식이 가지는 의미는 어떠한가. 또 공장의 추가건설을 위한 자금조달은 어떻게 할 것인가.

▲(백 대표)그룹에서도 이번 공장 준공을 무척이나 획기적인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룹의 2015년 목표 매출인 15조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하고 위해서는 웅진 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의 추가건설을 위한 자금은 약 8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금액은 선수금과 자체 영업 현금흐름, 그리고 나머지 총 투자비의 30%를 은행 차입할 생각이다. 사실 현재 폴리실리콘이 지닌 자금력은 추가 건설 자금에 비해 많이 모자라 선수금을 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지금 폴리실리콘 시장이 좋고 전망도 밝아 재원 조달 어려움은 없다고 본다.

-한화 및 LG그룹 측에서 폴리실리콘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공급과잉의 우려는.

▲(백 대표)폴리실리콘시장은 글로벌 마케팅이기 때문에 국내에 있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없다. 오는 2013년 세계적으로 생산된 폴리실리콘 양은 5만톤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태양광 산업은 매년 20%만(현재 그 이상이 예측되고 있지만) 성장한다고 해도 생산된 폴리실리콘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게다가 다른 태양전지 사업분야에 비해 투자와 기술력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고 또 우리가 생산하는 고순도의 프리미엄급 품질은 과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발주자로써 오는 2013년까지 ‘빅3’라는 선발주자를 추격할 수 있는지?

(백 대표)현재 빅3라고 불리는 기업들은 오는 2013년 6만톤(웅진 1만7000톤) 규모를 생산할 전망으로 사실 생산적인 측면에서 추격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생산규모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10년 정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생산규모 외에 원가나 품질적인 면에서도 충분히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리딩 솔라 컴파니가 되기 위해서는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실행력이 중요하다. 폴리실리콘 기술은 매년 진화하고 있다. 사업을 실시하면서 정보 확보능력과 정보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또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해 세계 1등 원가 경쟁력과 품질경쟁력으로 선발주자들을 추격해 2013년에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