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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쌀' 전남 무안 영안벼 판로 확대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4.13 11: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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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키 크는 쌀로 알려진 전남 무안의 영안벼 유기농쌀의 계약재배가 지난해 60ha에서 올해 70ha로 확대돼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기농쌀 생산단체인 무안 꿈여울영농조합법인(대표 장기광)이 국내 종합식품회사인 대상(주)과 영안벼 유기농쌀 70ha을 계약 재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꿈여울영농조합법인은 벼 1등급 기준 40kg 포대당 7만원에 수매하게 되며 벼 예상 생산량은 486t(쌀 350t)으로 전량 판매하게 된다.

판매된 벼에 대해서는 전문 도정시설을 갖춘 꿈여울영농조합법인에서 자체 가공과정을 거쳐 대넘겨주면 (주)대상측은 전국 240여개 점포를 갖고 있는 초록마을 유기농판매장과 백화점을 통해 판매하게 된다.

영안벼는 품종 특성상 청소년의 성장호르몬에 관여하는 라이신(Lysine) 함량이 4.31%로 다른 품종(동진벼 3.88%)에 비해 11% 이상 높아 일명 '키 크는 쌀'로 알려졌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대기업과의 유기농쌀 협력사업은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남 생명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