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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측 서 선박전복 승선원 2명 실종

군산해경, 밤샘 수색 결과 금일 새벽 전복선박 발견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4.13 11: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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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3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12일 오전 3톤급 무등록 선박 1척이 새만금 내측 조업을 위해 출항하였으나 연락 두절로 해경이 밤샘 수색작업을 벌여 금일 새벽 06시 30분께 새만금 내측 야미도 동방 5km 지점에서 전복된 선박 1척을 발견하고 수색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고 선박은 무등록 선박으로 해경에 출입항 신고절차 없이 조업을 나간 것으로 밝혀졌으며, 평소 입항시간대가 넘어서도 입항하지 않자 지인과 가족들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선박은 전복된 상태로 선저부분(배밑부분)만 약 1/3 가량이 수면 위로 노출되었으며, 기름유출 등의 오염은 발견되지 않았고 수심은 2.5m 기상은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당시 승선했던 선장 김모씨(남, 56세, 군산시 산북동)와 선원 홍모씨(미상)가 전복된 선박에서 발견되지 않아 122 구조대, 헬기, 공기부양정, 민간자율구조대 등을 동원한 광범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잠수 경찰관을 투입해 전복된 선박을 정밀 탐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봄철 농무기 조업선 안전운항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선박 운항에 장애나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하게 신고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 들어 새만금 내측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건으로 이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상태다.

한편, 12일 오전 10께 가출인으로 논산경찰서에 신고ㆍ접수된 박모씨(여, 42년생, 충남논산)가 군산 금강하구둑 하류 야구장 앞 해상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어 군산해경이 동군산병원에 이송 안치하였다.

해경은 가출신고가 가족들과 다툰 뒤 집을 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