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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본뱅크, 세계 두번째 ‘신물질’ 대량 생산 임박

이종엽 기자 기자  2011.04.13 11: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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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람의 뼈(골)를 치유하는 코리아본뱅크의 골형성단백질(BMP2)이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바이오시밀러기업 코리아본뱅크(대표 심영복, 049180)는 지난해 5월 식약청에 임상시험 승인신청을 낸 ‘골형성단백질 라퓨젠(Rafugen BMP2 DBN Gel)’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이 이뤄졌다고 13일 밝혔다.

동물세포 유래 골형성단백질(rhBMP2)를 주원료로 하는 골이식용 복합재료인 라퓨젠은 사람의 뼈에 내재된 골형성단백질을 재조합 방식으로 대량 발현한 물질이다. 이 물질은 척추손상∙치아손상 등 각종 골손상 환자들는 골 결손 시술 기간을 3~6개월 이상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신물질로 평가 받는다.

코리아본뱅크의 골형성단백질 라퓨젠은 지난 2007년 화이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동물세포유래 골형성단백질의 대량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임상시험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라퓨젠은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총 3상까지 진행해야 하는 의약품과는 달리, 임상 1상만으로도 상용화가 가능해 올 하반기에 국내시판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코리아본뱅크 장주웅 연구소장은 “의료용 단백질은 향후 비활성 재료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 인공관절 등 각종 임플란트에 응용이 가능해 현재 시판 중인 기존의 인공관절, 스파인 임플란트, 조직이식재 등의 제품과 시너지 효과가 크고, 원료의약품으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