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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남 지하철 노선…집값 가장 비싸

서울지하철 3호선 아파트 값 평균 9억9220만원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4.13 0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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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지역 역세권 중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노선은 지하철 3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지역 내 지하철 1~9호선 도보 10분 거리 역세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매매가는 3호선이 9억92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3호선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 모두를 지나고 성동구, 종로구 등 비교적 입지 여건이 좋은 아파트 지역을 지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지하철 9호선이 7억9156만원, 8호선이 7억697만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9호선은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의 아파트 값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1호선 역세권 아파트 값은 4억3033만원으로 9개 노선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노원구, 금천구, 도봉구, 성북구 등 아파트 매매가가 낮은 지역을 많이 지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별로는 서초구 9호선 역세권 아파트 값이 14억984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초구에는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새아파트와 한강변 재건축아파트가 대거 포함돼 있다.

2위는 강남구 3호선 역세권 아파트로 12억1249만원을 기록했고, 리더스뷰남산, 남산센트럴자이, 남산트라팰리스 등 고가의 주상복합이 포함된 중구 4호선 역세권은 12억625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아파트 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2호선이 지나는 성북구과 강서구 역세권으로 각각 1억5681만원, 2억4186만원으로 나타났다. 소형아파트 비중이 높은 노원구 1․7호선과 금천구 1호선 역세권 아파트 값도 2억9000만~3억원대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