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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해외 자동차금융 사업 강화

세계적인 파트너사와 협력으로 글로벌 성장 박차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4.13 08: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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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은 13일 서울 양재사옥에서 정몽구 회장과 유럽 최대은행 ‘산탄데르(Banco Santander)’ 에밀리오 보틴(Emilio Botin)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및 남미지역 자동차금융시장 진출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산탄데르는 유럽과 남미지역 시장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고, 영국 합작 금융사 설립 및 브라질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왼쪽)과 산탄데르 에밀리오 보틴(Emilio Botin) 회장.
현재 현대차그룹과 산탄데르는 성공적인 제휴를 통해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현대·기아차 구매 고객을 위한 자동차 금융 제휴를 확장해 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력 논의는 유럽과 남미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산탄데르의 소비자 금융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통해 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차량에 걸맞은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고객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틴 회장은 사업협력 논의를 마친 후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블루온’ 등 친환경차를 시승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