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 증시 급락과 장중 나스닥선물 약세라는 악조건을 딛고 사상최고가를 사흘연속 갈아치우며 1200선에 바짝 근접했다. 그러나 코스닥은 소폭 내렸다.
21일 거래소는 전날보다 0.48% 5.74P오른 1196.67에 거래를 마쳐 대망의 1200선에 단 3포인트정도만 남겨두게 됐다.
이날 지수상승의 일등공신은 외국인이었다. 전날 북핵타결이라는 대형호재에도 불구하고 선현물에서 모두 매도우위를 나타내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현물 매수를 재개, 9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반해 하루 1000억원이상 사흘연속 사자행진을 벌였던 개인은 735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기관 역시 57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광명전기 선도전기등 대북송전주들이 여전히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은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또 실적기대감으로 보험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삼성전자가 다시 60만원대를 회복,6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기준 사상최고가 61만3000원에 단 12000원만 남겨두었으나 POSCO는 신고가 경신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코스닥은 약보합권 마감
코스닥은 미국발 역풍을 이기지 못하고 전날보다 0.17% 0.91P 하락한 542.68에 장을 마쳤다. 거래소와 달리 외국인은 15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장하락을 주도했으며 개인만이 27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이화전기 제룡산업등 대북송전주가 상한가를 기록, 맹위를 떨쳤으나 금화피에스시는 2%이상 떨어져 재료로서의 수명을 다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21일에도 1264계약 선물매도공세를 이어가는 등 파생상품 전분야에서 매도우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