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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유통분야 1조원 업체로 탄생

삼성물산 인수로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1.06 15: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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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애경그룹이 분당 삼성플라자를 인수함에 따라 유통분야 성장동력 초석을 마련한 셈이다.

   
애경그룹은 6일 삼성플라자 분당점의 백화점부문과 오피스부문, 쇼핑몰 등을 5,000억원 내외 수준에서 일괄 인수키로 했다고 밝히며(최종가격은 실사 후 결정) 이를 계기로 애경백화점 구로점, 수원점(수원역사)과 2009년 9월 개점예정인 평택점(평택역사)을 비롯 AK면세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을 연결하는 유통 네트워크를 연결해 바잉파워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또 유통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외형 매출 뿐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한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ㅣ.

특히 애경백화점이 현재 추진중인  다점포 전략과 삼성플라자의 내부역량이 합쳐질 경우 국내 유통시장의 리더로 도약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사업 성장동력 및 경쟁력 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외형 극대화 전략과 삼성플라자의 고급화 이미지가 조화됨으로써 유통관련 신업태 진출 등의 신규투자에도 용이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애경백화점은 평택점이 2009년 개점하면 유통관련 전 부문에서 상당한 인적자원 수요가 발생하게 됨에 따라 삼성플라자의 유능한 인적자원 유입은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인적자원은 백화점부문에 국한하지 않고 애경그룹의 전 유통부문에서 활용, 이들의 우수하고 다양한 경험이 개인은 물론 애경그룹 유통부문을 발전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삼성플라자 임직원에 대해서는 100% 고용승계와 근로조건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급여 및 복리후생제도는 기존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되 애경그룹 유통부문의 복리후생제도의 장점은 차용한다는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백화점 부문 활용방안으로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애경백화점 기존점들과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플라자의 매출규모는 국내 최대 백화점 중의 하나로서 바잉파워를 토대로 MD에 대한 sourcing능력이 월등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현재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백화점, 면세점등에서  2005년 기준 약 6,000억원의 매출액을 보여 삼성플라자와 합하면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경그룹의 유통부문은 현재 수도권(서울 구로, 경기 수원)에 백화점 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평택시에 3호점이 개점 예정(2009년 9월)으로 다점포화를 추진 중에 있다. 면세점은 AK면세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등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은 현재 삼성몰의 운영체계를 유지하며 애경백화점의 ‘AK biz mall’과 인터넷면세점 ‘AK dfs’ 와의 통합 및 마케팅 연계, 해외 구매대행 도입, 신기법 개발 등을 모색하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피스 부문은 시장상황에 맞춰 다각도로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판교 개발 등의 후광이 기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오피스 거래시장의 활성화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기존의 강남권 오피스 수요가 정자-수내-서현을 축으로 분당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이러한 수요이전의 가속화와 더불어 분당지역에 대한 IT 밸리 조성으로 인해 더 많은 대형 업체들의 이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형 임대면적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 대기업 및 그룹 계열사의 사옥 등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소규모 면적의 오피스로 임대하는 방안 등 시장상황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수자금은 애경그룹 계열사의 출자로 조달하고, 부족분에 대해서는 한국산업은행에서 전액 조달하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세부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애경그룹과 한국산업은행이 빠른 시일 내에 협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