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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특이항원 변화 통해 전립선암 예측

美홉킨스대 연구팀

안다현기자 기자  2006.11.06 06: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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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특이 항원(PSA)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전립선 암 발생을 예측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National Cancer Institute誌를 통해 발표됐다.

미국 볼티모어 Johns Hopkins School of Medicine의 H. Ballentine Carter 박사는 남성들이 젊을 때 PSA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치명적인 전립선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PSA 테스트는 전립선 상태의 차후 변화 예측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유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PSA 테스트는 전립선 암을 선별하는데 주로 사용된다”며 “PSA는 전립선 세포에 의해 만들어진 단백질이고 전립선 암에 의해 종양 세포가 증가함에 따라 PSA 수치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분비 기관이 성장하여 증가할 수도 있으며 일부는 암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라고 낮은 PSA수치가 발견돼 불완전한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Carter박사팀은 사망하지 않은 전립선 암 진단 남성 104명, 전립선 암으로 인해 사망한 20명, 그리고 전립선 암을 지니지 않은 856명의 남성들을 각각 조사했다. 그리고 1958년도 까지 거슬러 올라가 남성들의 혈액 샘플도 조사했다.

그 결과 전립선 암 진단 이전 PSA의 증가 속도가 10-15년인 남성의 경우 25년 이후 생존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SA 증가 속도가 낮은 남성들의 경우 92%의 생존율을 지니고 있으며 PSA 증가 속도가 빠른 경우 생존율은 54%였다.

연구진은 40~50세 남성들의 경우 그들의 PSA조사가 전립선의 향후 상승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며 이것은 PSA의 적은 상승량도 암 발생의 잠재적 위험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암 학회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 암은 상대적으로 빈번하고 전체 미국 인구 중 23만4,460명의 남성들이 전립선 암 진단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암 진행이 매우 느려 3만 여명 정도만이 전립선 암으로 인해 사망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연구진은 혈액 테스트를 통해 PSA 수치 검사를 받아 보고 연간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