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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2010연도 판매왕’에 박금란․신명희씨 수상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4.07 11: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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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부화재는 7일 서울 인천 송도 컨벤시아호텔에서 김정남 사장을 비롯해 대리점 대표와 설계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천사업단 부천지점 박금란 PA와 포항사업단 포항남부대리점 신명희 대표가 설계사부문과 대리점부문에서 각각 영예의 판매왕에 올라 연도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설계사부문에서 2001년부터 11회 연속 명예의 전당(DBRT)에 올랐던 박 PA는 작년 한 해 가입건수 1만4452건, 수입보험료 24억원을 기록하면서 판매왕좌에 올랐다. ‘DBRT(DongBu Round Table)’는 동부화재 자체 MDRT(백만불원탁회의)를 말한다.

또한, 대리점부문에서 연도상을 수상한 신 대표는 한해 2만4476건, 연간실적 3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판매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대표는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목표를 정확히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점차 활동량을 늘려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나를 믿어 준 고객에게 끝까지 최상의 서비스로 행복을 선물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판매왕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 수상자 중 최고령자인 부산 서면사업단 배종운(70세) 대표도 자보 매출 동상을 받으면서 참석한 수상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은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영업가족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을 오늘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고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자존심과 긍지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고객을 대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의해 세워진다는 것”을 명심해달고 당부했다.


◆다음은 2010연도 동부화재 판매왕 영예를 안은 박금란 PA와 신명희 대표의 성공스토리다.

# 2010연도 동부화재 판매왕 시상식에서 설계사부문 영예의 매출대상을 차지한 부천사업단 부천지점 박금란 PA. 동부화재와 2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박 PA는 10년 전 연도상에서도 은상과 금상을 받았을 정도로 튼실한 기본기와 저력을 지녔지만 유난히 ‘판매왕’과는 연이 없었다.

그때마다 박 PA는 실망감과 좌절을 겪었다. 박 PA는 “무엇보다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기 때문에 한 편으로는 (이번 판매왕 수상이) 잘 실감나질 않는다”면서도 “개인적으로 2010년 김정남 사장님이 취임한 첫 해에 판매왕이 돼 영광스럽고 스스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짧은 소감을 말했다.

박 PA가 설계사의 길을 걷게 된 데는 무엇보다 자신의 뜻이 컸다. 결혼 후 줄곧 전업주부로 살아온 박 PA는 직접 114로 전화를 걸어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한국자동차보험’ 영업소를 안내받았고, 그 길로 설계사가 됐다.

하지만 시작은 그리 녹녹치 않았다. 결혼 전 모기업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박 PA는 예전 습관이 그대로 남아있어 고객을 만나 선뜻 말을 걸기가 쉽지 않았다.

“혼자 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고 고통도 받았었어요. 하지만 스스로 극복해야 합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 할 수 있지만, 처음엔 집에다가 설계사 한다고 하면 반대할 것 같아서 말 안 했었거든요. 첫 월급이 14만원도 안됐으니까요…. 그래서 6개월 동안 이를 악물더니 소득이 300만원 가까이 되더라고요. 이 정도면 됐다 싶어 집에 당당하게 말했는데 그게 벌써 20년 전이네요.”

이어 환한 웃음을 머금은 박 PA는 “처음으로 판매왕좌에 올랐지만 여기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꿈을 향해 더 노력하겠다”며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 동부화재 포항지점 포항남부대리점 신명희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리점부문 판매왕에 올랐다. 신 대표는 그만큼 자기관리 및 고객관리에 철저하다. 신 대표의 하루는 새벽 5시30분에 운동으로 시작된다. 이후 정보미팅이 끝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이 고객들을 만나 시간을 보낸다.

“요즘은 너무 행복한 나머지 눈물이 나요. 그래서 아침에 눈을 뜰 수가 없을 때가 많죠.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한 게 아니고 오늘도 나가면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을 것이고 내가 할 일이 많다는 게 행복해요. 힘들지만 일을 축제라 생각하니 바빠도 행복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자명종이 울리기도 전에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는 신 대표는 잠에서 깨는 순간 문득 생각나는 고객이 있으면 꼭 메모를 한다. 그리고 특별한 용건이 없더라도 그 날을 넘기지 않고 바로 연락한다고. 이 작은 습관 속에도 신 대표의 진심어린 고객사랑이 담겨 있다.

보험영업의 ‘모범생’이라 불리는 신 대표는 영업비결에 대해 “지점장이 코칭해 주시는 그대로 오랜 기간 실천에 옮기다 보니 몸에 베어서 결국 나만의 자산이 됐다”며 “회사의 영업방침을 정말 총알처럼 따라 했던 것들도 현재의 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2011년 신 대표에게는 확실한 목표가 생겼다. 3년 연속 판매왕을 하게 되면 얻게 되는 ‘Royal  DBRT’의 영예를 얻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