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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거북이 포획…전설의 괴물 물고기도 덩달아 화제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4.06 1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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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설의 거북이가 포획됐다고 베트남넷이 보도했다.

베트남넷에 따르면 지난 3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호안키엠 호수에서는 인부 50여명이 동원된 전설의 거북이 포획작전이 펼쳐졌다.
 
이는 최근 환경오염과 붉은귀거북의 공격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거북을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생포된 거북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설의 거북이’로 불리는 이 거북은 길이 1m80cm에 몸무게 200kg에 달하는 대형 민물 거북으로 세상에 단 4마리만 존재하는 희귀종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15세기 후(後) 레왕조의 태조인 레러이[黎利]가 대형 거북이로부터 받은 검으로 명(明)나라 군사를 물리쳤다는 전설이 내려오면서 이 호수에 사는 ‘전설의 거북’은 독립과 성스러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전설의 거북이가 포획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전설의 괴물 물고기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프리카 최남단 브리드 강에는 전설의 괴물 물고기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기가 사람만 해서 먹이도 단숨에 조각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집트에도 전설이 괴물 물고기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 서식하고 있는 나일 농어는 한때 불멸의 존재로 추앙 받는 물고기였지만 현재는 사실상 멸종 위기로 내몰렸다.

길이가 2.4m에 이르는 왕성한 식욕의 물고기도 화제다. 이 전설의 물고기는 스페인의 '웰스 메기'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의 괴물 물고기는 아마존에도 거주한다. 아마존의 가장 외딴 정글로 들어가 640㎞나 되는 긴 강의 수면 아래에는 여전히 괴물 물고기가 존재한다고 현지 주민들은 믿고 있다.

거대 물고기의 천국이라 불리는 태국에도 전설의 물고기들은 존재한다.

사진=MBC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