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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센터 ‘외국인 행복콜 서비스’ 실시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4.06 18: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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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의 시민고객 사랑의 폭이 외국인에게까지 넓어진다. 120다산콜센터는 지난 5일 서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 1회에서 2회 생활정보제공부터 전문상담까지 진행하는 ‘외국인 행복콜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의 주요대상은 서울 거주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등으로 120다산콜센터는 외국어상담 서비스를 5개 국어로 제공한다. 신청은 120으로 직접 전화하거나 120다산콜센터 홈페이지 및 서울시 23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7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다.

120다산콜센터는 지난해 2월부터 120 연결 후 ARS 9번을 통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 등 5개 외국어에 대해 하루 평균 300여 건의 수준 높은 상담서비스를 실시해 외국인들의 서울생활 도우미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행복콜 서비스를 통해 서울의 교통, 관광, 편의시설, 교육, 의료시설 등의 생활정보 뿐만 아니라 입국 및 비자, 노동관련 정보제공 및 통역을 제공하는 등 실생활과 관련된 크고 작은 고충들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외국인 행복콜 서비스는 서울생활에 대해 궁금한 것은 많지만 짧은 한국어 실력으로는 충분히 설명하기가 어려운 경우, 가족과 소통이 안 되는 답답한 상황에 처한 경우,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언어장벽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등 생활과 문화의 격차를 느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에게 정기적인 안부전화를 통해 서울생활의 길잡이가 되어 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서울시 성문식 시민고객담당관은 “120다산콜센터는 전화만 받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하고 있다”며 “이미 사회공헌활동으로 홀몸어르신들께 안부전화를 드리는 ‘안심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제 ‘외국인 행복콜 서비스’로 사회적 배려계층인 외국인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적극적인 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명의 외국어 상담원은 지난 1월26일부터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에게 행복콜 서비스를 펼치는 등, 본격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 왔으며, 3월 말 현재 총 279명에게 600건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120다산콜센터 이수옥 외국어 상담팀장은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생활하면서 궁금하고 불편한 점이 많아 상담원이 도움이 필요한 일이 더 많다”며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외국인들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