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립선 질환 치료…'EZ요법' 도대체 뭐기에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4.06 15:45: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사람들은 아프면 으레 약이든 식품이든 일단 먹으려고만 한다. 전립선 질환 환자들은 몸에 좋다면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만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전립선질환도 무척이나 고생스럽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소위 정력제로 알려진 대다수의 동물성 건강식품들은 콜레스테롤의 작용으로 전립선 비대증상을 악화시켜 성생활에도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경제성과 안전성을 따져볼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전립선은 방광 밑에 붙어있는 밤톨만한 기관으로 중앙에는 사정관과 연결된 요도가 지나고 있어 자칫 전립선에 이상이 있으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 질환으로 나타나는 신체 자각증상은 회음부의 불쾌감, 소변의 불규칙함, 소변에 섞여 나오는 이물질, 성관계시 발기력 저하, 사정할 때의 시원찮은 느낌, 요도의 간질거리는 증상 등 모두 전립선 질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비뇨기전문 여성한의사 대화당한의원 이은주 원장은 “전립선 질환은 전립선을 잘 씻어낸 다음, 한약요법과 회음부의 기능을 높여주는 침·뜸 등 자극요법을 행하는 것이 가장 재발률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라고 주장한다.

실제 이 원장의 손을 거친 남성 환자만 하더라도 14년 동안 무려 3,500명이 넘는다. 임상적으로도 그 효과를 입증 받은 셈이다. 이들은 이은주 원장의 이름을 따 만든 ‘EZ요법’(전립선 강화 요도세척법)을 시술받았는데 카데터(관)를 통해 요도에 녹차ㆍ죽염ㆍ홍삼·알로에 등 멸균 처리된 한약 추출액을 집어넣어 요도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치료법으로 이 원장이 한의학적 원리대로 최초 개발했다.

과거에는 식염수를 넣어 전립선염을 치료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효과가 떨어져 차츰 사라졌다. 반면 ‘EZ요법’은 대한한의학회로부터 ‘한의학적으로 유용한 치료'라는 학문적인 해석도 받아내 신빙성을 높였다.

‘EZ요법’은 3~7일 간격으로 1회당 40분씩 기본 10회 정도를 시술받는데 전립선 주변의 노폐물제거와 염증 감소는 물론 소변줄기가 강하고 시원스럽게 나오며 발기력이 좋아지고 조루증상도 개선된다.

   
대화당 이은주 원장
카테터를 삽입하면서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전립선질환의 통증에 비한다면 비할 바 못 된다. 이은주 원장은 “전립선세척요법은 약물의 농도나 시간, 횟수 등을 조절해 관리적 수단으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며 “요즘에는 결혼을 앞둔 남성들이 예비신부를 위해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립선 질환이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청년기에는 초기 징후에 대해서 별로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초기 징후에 대한 방치야말로 병의 뿌리가 깊어지게 만드는 처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전립선염은 전립선비대증과 달리 20~40대에서 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도한 음주와 흡연, 맵고 짜거나 서구화된 기름진 식습관을 즐기고 앉는 시간이 많을수록 잘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