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는 1일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화질개선기술인 MIE(Mobile Image Enhancemen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종합기술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MIE는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 PMP (Portable Multimedia Player), 휴대폰 등 최근 급속히 발달하고고 있는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화질개선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대형 디스플레이의 화질개선을 담당하는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 기술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PDA, PMP 등 디스플레이 개선
이번에 개발한 MIE는 입력 영상에 따라 알고리즘을 다르게 적용, 화면의 밝기(휘도)를 최대 30% 이상 높이는 동시에 LCD화소의 그레이스케일을 최적화시켜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또한 동일한 화면 밝기의 경우 기존 전력소비에 비해 30% 이상 감소,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어 DMB 등 휴대용 디지털방송 기기 재생시간 연장이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MIE 기술은 별도의 칩이나 프로세스를 사용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의 DDI 내에서 구현, 추가 면적이나 비용의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프로세스 증가에 따른 디스플레이 속도 저하의 우려 또한 전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력소비 감소, 속도저하 우려 없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김진태 상무는 “삼성전자의 MIE 기술 개발은 고성능 DDI에 화질개선기능까지 적용시킨 획기적 성과”라며 “삼성전자는 MIE를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적용, 고화질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MIE가 적용된 DDI를 올 12월부터 출시, 내년에는 전력소모를 50% 이상 감소시킨 후속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신기술, 신제품 개발로 세계 DD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IT분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가 추정한 DDI 시장규모는 2004년 66억9300만 달러, 올해 82억3900만 달러에 이어 2006년 99억300만 달러, 2007년 113억1000만 달러, 2008년 125억9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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