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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누렁이녀 ‘충격’…10년간 양치질 안하면? 전문의 의견 들어보니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4.05 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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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0년간 한 번도 양치질을 하지 않은 일명 ‘누렁이녀’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캐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녹화에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황금빛(?) 치아를 자랑하는 기현지양이 출연, MC들과 제작진을 경악케했다.

기현지양은 10살 때 엄마가 이를 닦아 준 걸 마지막으로 20살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를 닦아 본 적이 없다고.

‘누렁이녀’ 기현지양은 “다름 사람들이 내 입 속을 들여다보는 것도 아닌데 굳이 양치질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음식물들이 내 치아에 쌓이면서 오히려 치아를 보호해주는 것 같다.”고 독특한 사고를 밝혔다.

게다가 기현지양은 “입 냄새가 난다”는 남자친구의 충고에서 “양치질 안 했으니까 당연하지”라고 답할 정도로 부끄러움이 없었다.

전문의들은 10년간 양치질을 안할 경우 치아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다며 반드시 성인이 되면 칫솔질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누렁이녀는 일단 예외로 치고, 관련 전문의들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이도 자주 닦는데 치아가 썩는다, 흔들린다고 푸념을 한다.

실제로 풍치나 충치가 발생하는 부위는 닦기가 힘든 부위인 치아와 치아사이 틈새나 치아와 잇몸사이 깊숙한 곳이다.

이와 관련 전문의들은 “임플란트를 시술한 환자들의 양치법을 체크해보면 제대로 이닦는 법을 아는분들은 거의 없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가까운 치과를 찾아 제대로 이닦는 방법을 대해 배우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하고 있다.

올바른 치아관리방법이란 아주 간단하다. 제대로 된 양치방법을 실천하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다.

성인들은 자녀에게 올바른 양치법을 가르치고 치과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갖지 않도록 온가족이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스스로 치아위생관리습관과 정기적인 치과검진 습관은 어려서부터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춘기의 여학생이나 임산부는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잇몸으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많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혈관벽이 얇아져 작은 자극에도 잇몸이 민감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때문에 특히 주의를 하는 것이 좋으며 꾸준히 치과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