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박찬구 회장 ‘글로벌 행보’ 힘 입은 금호석화

“기업 핵심 경쟁력 재점검 중…신규시장 개척과 원료 확보 초점”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4.05 17:23: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금호석유화학은 자사 박찬구 회장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박찬구 회장의 글로벌 행보로 금호석유화학 경영정상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3조8863억원, 영업이익 359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초에는 비전을 통해 2020년까지 화학계열사와 함께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선포한 바 있다.

이런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박 회장은 발 빠르게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1월, 박 회장은 중국합작사와 판매법인을 찾아 중국 사업을 점검하는 동시에 중국 시노켐을 방문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2월에는 여수고무 제2고무 공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합성고무 사업에 대한 애정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3월초에는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했으며 중순에는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필리핀 JG서밋그룹과 부타디엔 원료수급을 위한 플랜트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했다. 마지막 주에는 예산 건자재 공장 준공식이 끝나자마자 중국 폴리우레탄 사업강화를 위한 남경 현지 방문한 바 있다.

오는 7월에는 중국 중경에 타이어 등 합성고무의 경화제로 활용되는 유황 원료 생산공장준공이 예정돼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찬구 회장은 경영정상화를 계기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 기준으로 재점검하고 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행보는 장기적으로 신수종 사업 및 M&A를 포함하는 신규시장 개척과 원료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