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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트로폴리스 ‘송도국제도시’, 글로벌화 중심으로 인정받아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4.05 15: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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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세계 7대 에어로트로폴리스로 소개됐다.

   
송도국제도시가 세계 7대 에어로트로폴리스로 소개됐다.
에어포트(Airport)와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의 합성어이자 ‘공항도시’란 뜻을 가진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 경제가 하나로 통합됨에 따라 국경을 초월한 공항 네트워크 및 인프라가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

기존에는 공항이 인근도시의 배후시설 역할로 한정돼 온 반면, 에어로트로폴리스는 공항을 중심으로 주변 인프라가 형성되는 공항을 중심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비즈니스 석학인 ‘존 카사르다’와 포춘지·불룸버그 통신 등에 비즈니스 기사를 기고하고 있는 ‘그렉 린지’가 공동 집필한 ‘에어로트로폴리스(원제: Aerotropolis-The way we’ll live next)’에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세계 7대 에어로트로폴리스로 소개됐다.

이 책은 두바이, 디트로이트(미국), 멤피스(미국), 중경(중국), 하이데라바드(인도),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송도국제도시(한국)를 세계 7대 에어로트로폴리스로 소개했는데, 특히 송도국제도시에 대해 ‘존 카사르다 교수의 에어로트로폴리스의 개념을 현실화 시킨 도시’,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도시’라고 설명했다.

물류 스피드가 경쟁력이 되는 국제교역시대에는 시간과 물류비용을 단축하고 교통체증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이런 조건을 갖춘 에어로트로폴리스 및 콤팩트시티, 스마트시티는 도시 재개발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최초 도시설계 단계부터 치밀하게 계획돼야 하므로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반면 송도국제도시는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해 세계적 비즈니스인들의 왕래가 용이하며, 도보 30분 이내의 거리에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다. 더불어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컨벤션 기능까지 있어 ‘글로벌 콤팩트시티’로 손색이 없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네트워크 시스템 회사인 ‘시스코’와 함께 유비쿼터스를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시스코의 2011년까지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내에 지능형 도시화를 위한 글로벌센터를 설립한다는 협약 아래, 송도국제도시를 U-시티 사업의 세계화 본부로 삼기 위한 전략을 실행 중이다.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 교통, 방범 및 방제, 교육, 헬스케어,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는 ‘스마트+커넥티드 커뮤니티(Smart+Connected Communities)’ 계획을 바탕으로 첨단 IT 기술과 접목돼 있으며, 지난해 6월 송도 유비쿼터스 시범도시 1차 사업이 마무리 된 후 일부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돼 있기 때문에 국제교역시대에 적합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