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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차보험에 ‘환경마크’ 도입 추진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4.05 15: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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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금융상품 최초로 자동차보험상품에 ‘환경마크’ 도입이 추진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5일 환경보호를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환경마크 인증기관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마크는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에 주어진다.

금감원 측은 환경친화적 자동차보험 사례로 △요일제 자동차보험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및 주행거리가 짧은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 할인제도 △수리시 중고부품을 이용하는 보험 등을 꼽았다.

또한 금감원 측은 사고예방 컨설팅을 통해 자동차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특화 서비스도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보험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요일제 자동차보험은 14개 손해보험사가 취급하고 있고, 사고차량 수리시 중고부품 이용을 촉진하는 보험은 현대해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자동차보험은 상품설계 측면에서 다른 금융상품보다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할 여지가 높다”며 “향후 환경마크를 취득하는 자동차보험상품의 비중이 확대되면 배출가스 감축과 종이자원 절감을 통해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12월 3개 보험사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보험에 대한 환경마크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