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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CLP에 기반한 분자진단 시동

윤 대표 "분자진단 해외시장 진입 힘쓸 것"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4.05 14: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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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주관한 기술성평가 통과로 올해 코스닥에 특례상장한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대표 윤성준)가 5일 결핵 등 마이코박테리아(Mycobacteria) 검출 제품 개발을 기반삼아 세계 시장을 겨냥한 분자진단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트론바이오는 자체보유 원천 진단기술인 CLP 기술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개발 기술에 접목시켜 마이코박테리아의 감별 검출 및 결핵균의 조기 검출에 활용될 수 있는 마이코박테리아 분자진단 제품의 협력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의 대표 진단 기술 중 하나인 CLP 기술에 접목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개발 기술은 마이코박테리아 검출에 최적인 hsp65란 유전자 마커를 이용하는 다중프로브 실시간 PCR 검출 기술이다. 기술의 핵심은 마이코박테리아 특이 hsp65 유전자 마커이며, 이 마이코박테리아 특이 hsp65 유전자 마커는 타 진단 마커에 비하여 마이코박테리아 검출의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줄 수 있는 유용 진단 마커로 저명 국제 학술지에도 최근 소개된 바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협력개발을 통하여 객담(침)으로부터 신속 편리하게 마이코박테리아의 감별 검출이 가능하고 조기 검출까지도 가능한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관련 제품으로 결핵 조기 검사 제품을 2012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인트론바이오 강상현 연구소장은 "이번 협력개발은 자사의 진단 기술 역량을 세계 시장에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는 진단 제품의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현재 분자진단제 개발에 있어 대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LG생명과학과의 신종플루 진단제 공동개발이 그 처음이었으며 최근 삼성테크윈과 공동으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살모넬라 진단제 개발을 완료하여 현재 미국 AOAC 인증을 앞두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윤성준 대표는 "최근 중소-대기업 상생이라는 분위기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들과의 협력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 대기업들을 통한 제품개발은 대기업 브랜드를 통한 시장의 간접 진출이라면 금번 결핵 분자진단 제품은 자사의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런칭되는 첫 제품이 될 것으로 올해 CLP 기술에 기반한 분자진단의 해외시장 진입 및 다수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에 가장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