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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토양오염 실태조사 실시

어린이놀이터 등 16개 지역 82개 지점 대상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4.05 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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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9월말까지 어린이놀이터 등 16개 지역 82개 지점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광주시내 주요지역 중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사업장과 어린이놀이터 지역, 폐기물매립지역, 교통관련시설 지역, 철도 관련시설, 토양오염 정화토양 사용지역 등 16개 지역을 선정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시료는 현장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의 가능성이 높은 지점에서 채취해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 납 등 중금속 8개 항목과 농약성분 유기인, 발암물질인 페놀 등 총 22개 항목을 정밀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오염원별 변화추이와 원인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실시해 원인과 범위 등을 파악하고 오염이 확인된 지역은 토양 복원 명령 등 정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어린이놀이터 지역 등 11개 지역 80개 지점에 대한 토양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수은 등 중금속 8개항목을 포함한 전항목이 토양오염 우려기준 이하로 조사돼 광주지역 토양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각종 오염물질이 사용되고 폐기되는 과정에서 토양오염과 지하수 오염을 유발하는데, 토양오염은 다른 환경오염에 비해 한 번 오염되면 복원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면서 “오염 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