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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영구임대아파트 보증금 무이자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무주택세대…오는 2012년 1월부터 시행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4.05 13: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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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할 때 필요한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 영구임대아파트는 10개 단지 1만3,920세대이며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는 총 7,281세대에 달하고, 이중 수급자 700여 세대가 해마다 신규로 입주하고 있다.

수급자가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평균 24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선납해야하며 매월 임대료와 관리비로 15만원 정도를 납부한다.

영구임대아파트 관리주체인 광주시도시공사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 아파트 입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임대료와 관리비 연체도 허다한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최저소득계층의 형편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영구임대아파트에 새로 입주하려는 무주택 수급자에게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영구임대아파트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주택사업특별회계 예비비 18억원을 투입해 매년 750세대의 신규 입주자에게 2년간, 임대보증금의 50%를 무이자로 지원하며, 반환된 자금은 또 다른 입주자에게 지원함으로써 많은 세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주택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의회에 상정, 처리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세부 운영규정을 마련하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지원 자금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대상자가 확정되면 시에서 직접 관리주체에게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야 하므로 영구임대아파트 관리주체인 도시공사와 LH공사와 협의를 거쳐 2012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지원 사업이 안정화되면 신규 입주자뿐 아니라 영구임대아파트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세대까지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확충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