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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결제 이젠 BC글로벌카드로 通한다~

전남주 기자 기자  2011.04.05 13: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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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자, 마스타카드와 같은 국제카드 브랜드 없이도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토종 해외겸용 카드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해외로 빠져나가는 수수료가 줄어들어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는 5일 전세계 103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BC글로벌 카드’를 출시하고 회원사를 통해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BC글로벌카드는 미국의 디스커버, 일본의 JCB, 중국의 은련 그리고 전세계 다이너스 클럽 가맹점 및 ATM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국가별 제휴사 시스템 개발을 통해 이용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카드는 기존의 국제브랜드 카드와는 달리 해외에서 사용시 고객이 부담하는 1%의 국제카드수수료가 없다. 또한 국내전용카드처럼 저렴한 수준인 2000원의 연회비로 해외 사용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의 비중은 1.21%에 불과했지만 국제카드사들은 해외는 물론 국내사용금액에 대해서도 카드사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6월까지 국내카드사가 부담한 수수료 규모는 총 3781억원에 달했다.

BC글로벌카드는 현재 발급되고 있는 기존 카드에 고객이 BC글로벌브랜드로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존 카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물론 BC글로벌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달 중순부터 우리은행 등 다른 회원은행으로 발급이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