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구전략이 이뤄진다면 급격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뤄져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수석연구원은 '미국경제의 회복세 전환과 출구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곽 수억연구원은 5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출구전략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전격 단행한다면 달러 캐리 트레이드 조정 또한 급격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국의 초저금리와 달러화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 추세 속에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뤄진다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에 타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한국 등 신흥국의 주식 및 채권 시장으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많이 유입돼 과도한 자산가격 버블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곽 연구원은 "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대규모로 단기간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청산 충격은 엔 캐리 트레이드보다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