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프로핸즈코리아, 퀄리티·전문성 ‘특화’

유니에스와 합병, 시너지 극대화 ‘win-win’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4.05 10:37: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근 들어 종합적인 인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웃소싱 기업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 전문성 및 역량강화는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과제이자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중견 HR컨설팅 및 리크루팅 서비스기업 프로핸즈 코리아가 국내 최대 종합인재서비스 그룹인 유니에스에 합병되면서 높은 퀼리티의 브랜드 위상과 인지도 격상, 헤드헌팅의 전문성과 핵심인재의 인력창출 등 특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핸즈코리아 김성중 대표사진
프로핸즈코리아는 2000년 설립해 현재 국내기업 및 외투기업 등 5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국내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HRM교육사업과 취업캠프 채용전략 교육사업, 헤드헌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헤드헌팅 기업들과 달리 한명의 컨설턴트가 하나의 고객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팀 체제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고객들에게 필요한 핵심인력을 빠르고 적합하게 컨설팅해 고객사들은 업무향상과 추진계획에 차질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본지는 먼저 프로핸즈코리아 김성중 대표를 만나 사업의 내용과 업계의 전망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헤드헌팅 사업의 비전은.

-아웃소싱사업 중에 헤드헌팅사업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사업의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것과 동시에 업계 좋지 않은 시선들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아웃소싱사업과 헤드헌팅사업은 언뜻 보기에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엄밀히 들어보면 그 전문성과 인재의 레벨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헤드헌팅은 말 그대로 기업의 핵심인력을 컨설팅하는 것이다. 전문 인력이 아닌 전문성을 가진,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고 레벨의 핵심인재를 말하는 것이다.

현재 8년 4개월 정도 헤드헌팅사업을 했다. 기업경쟁력의 원천은 핵심인력의 확보와 유지, 발전에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되는 환경에 맞게 구직자들과 기업의 니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국가적인 산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 이것이 나의 비전이라 생각한다.

▲사업후 가장 보람된 점은.

헤드헌팅 사업을 하면 원하는 사람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구직자든 구인자든 서로의 입장에서 도움이 된다. 이는 내가 원하는 또 다른 다양한 지식의 섭득과 그 사람들과의 다양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사람과의 끈끈한 무언가에 항상 끌림을 느꼈다. 또한 일을 하면서 그러한 끌림으로 인해 공적인 일이 끝나고 나면 좋은 분들과 호형호제 하는 인간으로서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분들은 일을 하면서 나에겐 가장 큰 부분으로 다가왔다.

▲경쟁력·차별화된 강점은.

-주 고객으로는 대기업과 외국계 기이 7대 3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있다. 고객사들은 대기업이 주로 차지하고 현재 프로핸즈코리아도 대기업의 니즈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IT반도체가 40%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소비재가 15%, 금융 15%, 기계 제조 15%, 나머지 15%가 기타 업종들이 해당된다.

특히 다른 기업의 서치펌(search firm)과 달리 프로핸즈코리아는 팀 단위로 움직이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소화한다. 이는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체크하고 운영상의 빠른 시스템의 장점을 가진다. 또한 프로핸즈코리아는 인재 DB가 10만명 규모로 구축돼 있다. 설립 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관리, 새로운 뉴스레터 등을 발송하며 이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유니에스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는.

-이번에 유니에스와 합병을 통한 직접적인 효과는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히 격상된 것이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효과와 이와같은 긍정적인 시선의 변화는 더욱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 졌다. 또한 모회사인 유니에스는 이미 ‘e-비즈니스’ 등을 구축하고 있어 이러한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합병을 통하면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하지만 유니에스 이용훈 대표는 프로핸즈코리아를 식구와 같이 믿고 맡기는 가족과 같은 경영방침을 통해 꾸준한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어 든든한 마음으로 사업 발전에 힘 쏟고 있다.

▲주요계획과 주력사업은.

-헤드헌팅사업들도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현재 프로핸즈코리아는 4개의 팀을 운용하고 있다. 향후 연말까지 8개 정도의 팀으로 증가해 사업을 할 생각이다. 또한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전달 차원에서 인사 세미나를 계획적으로 연 2회에서 3회 실시하고, 면접클리닉과 직장인 이력서 스킬 등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여러 컨퍼런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인재들을 더욱 프로페셔널하게 변화시키기 위한 고급화 전략으로 계획하고 있다.

▲‘2011 인사혁신세미나’ 개최 배경.

-국내 대기업과 인사팀장을 해온 노하우와 인사관리 협회에서 4년 동안 회장직을 맡으며 느낀 인사 관련 노하우 등을 가능한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 인사관리협회나 기관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너무나 천편일률적이고 반복인 교육으로 부족한 면을 많이 느꼈다. 이러한 점을 편한 자리에서 커뮤니티를 통해 무언가 남는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게끔 할 계획이다. 개선점이나 해결책 등을 현장에서도 함께 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자리가 되게 할 것이다.

그는 “끝으로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심의 마음”이라며 “처음 일을 할 때 보람을 느낀 그때의 마음을 잃지 않고 사업을 한다면 좋지 않은 시각이나 경쟁, 또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사업의 방향성을 잃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