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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홈경기 승리기원 티켓 이벤트

오는 9일 상주전 패할 경우 다음경기 무료입장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4.05 08: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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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시민 앞에 약속했던 광주FC가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4일 광주FC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군부대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당일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다음경기에 무료로 초대하는 할인정책을 마련했다.

광주는 지난 3월 5일 대구FC와의 홈 개막전을 펠레스코어 승리로 장식하며 돌풍을 예고했으나 수원과 울산, 포항 등에 모두 1점차로 석패하며 축구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최만희 감독이 말하는 ‘재미있는 축구’가 경기에 녹아들면서 다양한 팬층을 확보, 지난 경기 1만5천여명의 관중을 불러들이는데 성공했으나 마무리 부족으로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9일 상무전을 포함해 한달여동안 모두 4번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광주는 ‘이기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다음경기 무료입장이라는 대책을 내놨다.

단, 이번 조치는 입장권 구매자에 한해 팀이 홈에서 2연패 이상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광주FC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홈 팬들에게 반드시 이기는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선수단과 프런트의 의지가 담은 것”이라며 “팀이 연패 중이기는 하지만 관중들이 다음 경기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 만큼 9일 상주전은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FC는 팀 컬러인 노란색 유니폼 및 셔츠를 입고 올 경우 서포터즈석을 무료로 개방하는 ‘옐로우 마케팅’과 주중 경기 50%할인 등 다양한 티켓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