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 건립 지원동의안이 4일 광주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현대건설이 사실상 선수촌건립 사업자로 결정됐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제19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상정된 동의안을 의원기립 투표방식으로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는 전체의원 26명 중 25명이 참석해 찬성 19명, 반대 5명, 기권 1명으로 의결됐다. 강은미·전주연 민노당 의원과 서정성·홍인화 민주당의원, 정희곤 교육위원이 반대, 윤봉근 의장은 기권했다.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화정주공재건축조합은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조합원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기존건물을 철거한 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4월 선수촌을 완공할 예정이다.
광주U대회 선수촌 건립 지원 동의안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는 현금청산 세대 중 10%(290세대)를 초과해 발생하는 세대는 조합원 분양가로 매입하고, 일반분양 실시 후 미분양 물량발생시 미분양 물량의 10%를 매입해야한다.
또한 선수촌 건립 과정에서 조합원의 민원, 이주 지연, 소송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초과사업비가 발생할 경우 광주시가 주거환경정비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선투자해야 한다.
광주시는 U대회 선수촌 관련 동의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2015하계U대회 선수촌 건립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추진협의회 구성은 광주시 공무원 2인, 광주시의원 2인, 화정․염주(재건축사업)지구 구의원 2인, 화정지구 재건축조합 1인, 광주도시공사 1인, 시민단체 2인, 학계전문가 1인, 법률전문가 1인 등 12명 내외이다.
추진협의회는 △U대회 선수촌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명품선수촌이 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사전에 공정․투명하게 논의해 대안을 마련하며 △선수촌 건립과 관련된 각계 의견을 수렴해 반영시킴으로써 ‘소통의 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사업추진 상황을 수시로 추진협의회에 보고함은 물론 협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화정지구 재건축 사업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