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태풍이나 지진 해일과 같은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해안지역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천연방파제인 해안방재림 사업에 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해안방재림은 바다에서 발생하는 모래날림, 해일, 풍랑 등으로부터 해안 마을과 농경지를 지키는 숲으로 지진 해일 발생시 유속을 줄여주는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일본 대지진(쓰나미) 참사에 센다이공항은 해안방재림 때문에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 2006년부터 여수 등 5개 시군에 총 60.65ha의 해안방재림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까지 여수, 해남, 완도, 진도, 신안지역에 15억을 투자해 15ha를 조성했다.
올해는 완도, 신안지역 2개소 3ha에 3억원을 투자해 해안방재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일본 대지진 피해를 거울삼아 지진 해일(쓰나미) 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일제조사를 거친 후 사업 확대를 산림청에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