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국내 방송프로그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방송환경에 적합한 고품질의 명품 방송프로그램 육성을 위해 2011년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4일 KCA에 따르면 ‘경쟁력 강화 우수 프로그램’ 부문은 단막극과 3D프로그램을 포함해 65편, ‘공공·공익 프로그램’ 부문은 44편 등 총 109편 제작 등 지원을 위해 140여억원을 집행한다.
KCA는 방송사업자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쟁력 강화 우수 프로그램’ 부문에는 SBS 창사특집다큐멘터리 ‘깊고 푸른 길 태평양’과 지역MBC 9개사 공동기획 다큐멘터리 ‘명인(名人)’ 등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KCA는 지난해 제작 지원된 ‘아프리카의 눈물(MBC), 최후의 툰드라(SBS), 콩고 열대림(KBS)’ 등에 이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또 다른 명품 다큐의 탄생이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KCA는 2010년 선정돼 올해까지 2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올해 방영되는 수출전략형 대작 ‘남극의 눈물(MBC)’과 ‘슈퍼 피쉬(KBS)’ 등 총 5편에 대한 30억원 규모의 지원도 계속해 방송프로그램의 수출시장 확대를 꾀하고자 했다.
또, 3D프로그램으로는 KBS의 ‘3D로 보는 의학세계-태아’ 및 EBS의 ‘위대한 로마’ 등 8편을 선정해 3D입체영상 분야에서도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제작기반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CA는 방송의 공익성과 다양성 강화를 위한 ‘공공·공익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무령왕릉 1500년의 비밀’, ‘잊혀진 해군사령부 충청 수영성의 귀환’ 등과 환경·에너지·녹색성장을 소재로 한 ‘녹색성장의 블루오션 자원순환 산업을 잡아라’ 등을 비롯해 사회적 소수자 대변, 가족 및 순수예술·문화, 국제협력, 방송통신 발전 등 지원대상 소재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지상파 및 케이블SO 등을 중심으로 총 44편(2010년은 20편)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에는 단막극 활성화를 위해 KBS와 MBC가 제작할 총 21편의 단막극이 포함됐다. 단막극은 짧은 형식으로 인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 신인작가·연기자·연출자를 발굴하여 검증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한국 드라마 발전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번 단막극 지원을 통해 새로운 드라마 장르나 형식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1년 방송프로그램제작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은 KCA 홈페이지(www.kca.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