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 16회분에서는 이유리(황금란 역)가 한정원(김현주 분)에게는 차갑고 냉랭하고 독하지만 다른 가족들에게는 여린 모습으로 불쌍한 모습을 선보이는 이른바 이중적인 악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황금란은 평창동으로 들어간 후 친엄마 진나희(박정수 분)의 마음에 들기 위해 28년간 길러준 엄마 이권양(고두심 분)가 챙겨준 오이소박이와 잠옷을 버리는가 하면 가족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먼저 다가가 말을 거는 가식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한정원을 향해서는 싸늘하면서도 격양된 모습을 보여 ‘악녀’란 무엇인지를 제대로 그려냈다.
특히 가족들을 향해서는 애처로운 모습으로 동정심을 얻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어, 시청자들은 황금란이 본격적으로 악녀의 모습을 어떻게 연기할지 관심반 우려반(?)의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유리의 악녀 변신에 시청자들은 “무섭다” “이유리의 악녀 변신 연기가 대단하다” “드라마를 시청하고 싶지 않을만큼 이유리가 미워 죽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이유리. MBC ‘반짝반짝 빛나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