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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화인코리아 회생 탄원서 법원 제출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4.04 14: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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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4일 국내 오리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주)화인코리아에 대해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을 위해 다시한번 회생의 기회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전남도는 탄원서에서 "화인코리아는 가금류업계 최초로 수출 5백만불탑을 수상한 전남 제일의 축산물 가공판매업체로서 600여명의 종업원과 300여개의 사육농가, 500여개의 협력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지역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향토기업이다"며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전남도는 "화인코리아는 파산절차가 진행중이긴 하지만 회사를 다시 회생시키기 위해 나원주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600여명의 종업원들이 합심해 불철주야로 공장을 가동하고 생산과 영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또 "화인코리아가 지난해 회생절차 기간 동안에도 1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지난해 12월 파산선고를 받아 파산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영업환경에도 매월 수십억원의 현금 보유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이어 "화인코리아가 회생절차를 개시하지 못하고 이대로 파산하게 된다면 수백명의 종업원과 그 가족들, 300여개의 사육농가와 500여개의 협력업체가 도산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재판부에 건의했다.

화인코리아는 1965년부터 46여년간 나주 금천에서 축산업을 영위해온 국내 오리시장 점유율 1위, 오리삼계수출 1위 기업으로 지난해 4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 연말 280여억원의 담보채권을 모두 상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