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양그룹 수당재단(이사장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은 제20회 수당상 수장자로 김두철 고등과학원 원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삼양그룹 수당재단이 제20회 수당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진은 기초과학부문 수상자 김두철 고등과학원 원장과 응용과학부문 수상자 이홍희 교수, 인문사회부문 수상자 김윤식 교수(좌측부터). |
기초과학부문 수상자 김두철 교수는 통계물리학 특히 교통흐름이론 및 복잡계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학술적 공헌과 더불어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해 우리나라 통계물리학 수준을 국제적으로 향상시켰다.
이홍희 교수는 앞선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반도체 화학공정과 나노리소그라피 공정기술에 대한 선구자적인 연구를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윤식 교수는 문학평론가로서 당대의 한국문학을 깊이 해석하는 한편 한국문학의 새 길을 제시함으로써 한국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 해외 한국문학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회장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제정된 상이다. 지난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됐으나 2006년 수당재단이 계승한 이후,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분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5월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각각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