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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재수생에게 장학금 40억6천여만원 지급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4.04 1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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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년 전, 목표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재수 비용을 장학금으로 돌려주겠다고 선언했던 교육기업이 그 약속을 지킨다.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는 지난해 ‘메가스터디 팀플’이라는 재수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약속한 대로, 2011 대입에서 목표를 달성한 910명의 직영학원 재원생에게 총 40억5884만2500원의 팀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집계가 완료된 2011학년도 ‘메가스터디 팀플 장학생’은 2011학년도 수시모집 장학생 351명, 정시모집 장학생 559명 등 총 910명이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총 40억5884만2500원. 지난 해 직영학원 7곳에서 1년간 재수한 학생 4164명의 22%가 1인당 평균 446만원의 장학금을 받는 셈이다. 목표달성 정도에 따라 장학금액이 달리 책정되는데, 최고 수준의 장학금인 1년치 등록금(입학금 포함)을 받는 학생은 111명이며, 이 중 1천만 원 이상을 받는 학생도 72명에 이른다.

 신촌 메가스터디학원에서 재수했던 강태현 학생의 경우, 2010학년도 수능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백분위 합산 점수 230점을 받았는데, 1년 재수 끝에 2011학년도 수능에서 299점을 받아 정시모집에서 고려대 의예과에 최종 합격하고 이번에 112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강태현 학생은 “메가스터디 팀플 장학금 제도가 학습 의지를 크게 자극해 주었다”면서 “1년만에 원하는 결과를 얻은 데다 장학금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목표대학 합격, 성적향상 목표 달성, 출석률 등의 장학금 지급 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장학금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학생들은 장학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됨) 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학의 합격 및 등록 결과 등을 일일이 확인하여 최종 장학생 명단을 확정했으며, 작년 4월 발족한 학부모평가단 35명을 장학생 선정과정에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장학금은 오는 7일경부터 대학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의 재수 혁신 프로그램 ‘메가스터디 팀플’은 시행 1년만에 재수학원의 기류와 풍토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 3회 전체 재원생의 성적 공개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가르치는 과정까지 책임지는 학원풍토를 만들고, 학생들에겐 파격적인 장학금 보상 등으로 강력한 학습 동기를 부여해 학생들을 자기 주도적이고 목표 지향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강사들에게도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 열정을 독려한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는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강사, 이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는 학원, 이 세 가지가 재수 성공의 열쇠”라며 “이들이 함께 도전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재수 풍토를 만들기 위해 파격적인 장학금 보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연말 1개 학원을 추가로 개원, 올해는 총 8개 직영학원에 6,000여 명의 재수생을 모집하여 재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이들을 대상으로 팀플 장학금 제도를 확대,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