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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관리 체계화된다"

'08년까지 의료영상 전송시스템 구축

임승혁 기자 기자  2006.11.06 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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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연말까지 전국 5개 보건소가 국가결핵관리 PACS(의료영상저장 전송시스템) 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운영된다.

6일 보건복지부는 결핵환자를 철저히 색출,관리하기 위해 전국 보건소와 각권역별 영상판독센터.중앙판독센터를 연계하는 이같은 전송시스템을 오는 2008년까지 구축하기로 하고 7일(내일)부터 시범기관에 우선 적용, 운영키로 했다.

1차 시범 기관은 서울 동작구 보건소 ,인천 연수구 보건소 고양시 일산동구 보건소,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 전남 고흥군 보건소등이다.

복지부의 이같은 시스템구축은  일선보건소의 경우 방사선 전문의등 결핵환자 유무를 식별할수있는 전문적인 X-선판독 인력이 없어 결핵환자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이와관련,복지부의 한관계자는 "그렇다고 국가재정 형편 때문에 보건소마다 X-선 판독 전문 인력을 배치할수도 없는 현실이며 인근 병원에 의뢰할경우 판독비 부담이 커 결핵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며  "이번 영상 판독시스템 구축으로 이같은 문제점이 해소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보건소및 결핵전문 공공의료기관에서 촬영한 흉부영상 자료는 권역별 판독 센터및 중앙 판독 센터로 보내져 결핵여부등이 판독되고 이자료가 다시 해당 보건소로 전송 되면 환자치료 자료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1차년도 사업으로 올해 이미 PACS를 도입한 보건소가 위치한 서울과 호남지역에 권역 판독 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 복십자의원과 국립목포병원에 이 시스템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 판독센터는 결핵연구원에 두기로 하고 3차판독이 가능한 판독장비구비,결핵영상정보센터 기능을 갖출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구축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복지부는 내년에 2차년도 사업으로, 국립마산병원 및 중부권의 2개 권역판독센터를 추가지정, PACS 설치를 확대하고 해당권역에 PACS가 이미 구축된 보건소와 연계할 방침이다.

 오는 2008년 3차년도에는  구축된 권역판독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보건소 연계범위를 확대하며, 대국민 서비스용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결핵정보감시체계 및 결핵균검사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는것.

 복지부 관계자는 "이 같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결핵관리 전문인력의 활용이 극대화 될 것"이라며 "연 7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와 전국보건소 인력 120명의 인건비 73억여원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