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해경청, 지역별 맞춤형 해양치안체계 구축

각 지방청별 항공단 신설 및 평택서 개서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4.03 18:49:3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동‧서‧남해 3개의 지방해양경찰청 직할로 항공단을 신설하여 전 해역에 대한 항공경비를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청은 항공기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입체적인 경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항공경비 업무를 총괄하는 항공단을 신설, 이달부터 각 지방청 직할로 하는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각종 해난사고와 해상오염 등 해상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해양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항공기를 이용한 광역 해상경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양경찰 항공기는 4월 현재 총 18대로, 해상에서 해양오염선박 단속 및 불법외국어선 확인은 물론 인명구조, 응급환자 후송,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방청 과장급으로 편제된 항공단은 동‧서‧남해 권역별 항공대를 통합 관리함에 따라 해역별 실정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항공기운영으로 보다 능동적이고 예방중심적인 해양치안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해경청은 지난 4월 1일 서해 중부해역의 해상안전관리를 책임지게 될 평택해양경찰서를 개서했다. 해경은 15번째 해양경찰서인 평택서 개서로 고위험 화물선의 출입이 많은 대산항과 평택당진항 인근해역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돼 ‘제2의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