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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퇴직 후 10년까지 학자금 지원

과거 10년전 퇴직자도 자녀학자금 지원, 올해 대상자 총68명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4.03 14: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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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가(대표: 정용진 부회장) 업계 최초로 '퇴직 임직원 자녀'의 중·고·대학교 학자금을 퇴직후 10년까지 지급한다.

이번 제도는 기존 임직원의 자녀학자금 제도 대상자를 확대한 것으로, 우선 15년 이상 근무한 임원과 20년 이상 근무한 부장급 대상으로 장기근속 임직원 총 68명이 혜택을 받게 되며, 향후 제도를 시행하면서 적용 대상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학자금 지원은 자녀가 대학생인 경우 년간 1000만원까지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실제 이번 제도를 기획한 신세계 인사팀에서 퇴직 임직원을 분석한 결과, 퇴직시 임직원 자녀들의 평균 나이가 임원의 경우 22세, 부장급의 경우 18세로 학자금 부담이 가장 큰 시기로 나타났다.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퇴직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자녀 학자금 마련이었다.

신세계 인사담당 김군선 상무는 "두 자녀를 둔 임직원의 경우 고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들어가는 학자금이 최대 9,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임직원들의 가장 큰 부담이 되는 학자금을 회사가 퇴직 이후까지 보장해 줌으로써 정용진 부회장이 강조한 '임직원의 기대가 실현되는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임직원 복리후생 강화정책은 정용진 부회장의 "제조업에서 투자는 설비이고 유통업에서 투자는 사람이다" 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강화됐다.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임직원 복리후생 강화 정책을 펴고, 보육시설 · 피트니스센터 등 복지시설, 직원식당 ·휴게실 · 도서관 등의 식음/휴게시설 등 업무관련시설, 휴가제도 · 직원할인 확대까지 전 부분에 걸쳐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3월 유통업체 처음으로 이마트 성수점, 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천점, 광주점 등 판매시설 내에 직원과 협력사원들을 위한 '보육시설'을 개설했다.

백화점의 경우 각 점포에 '크라제버거'와 고급커피전문점인 '커피지인', 이마트에는 씨푸드레스토랑 '보노보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행복레스토랑'을 구성했다.

임직원 건강을 위해 전문트레이너를 상주시킨 '피트니스센터'도 운영하는 한편 다기능 사원증을 개발하고, 임직원 할인제도를 강화해 상품구매시 신세계백화점에서 최대 20%, 이마트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