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석 기자 기자 2011.04.03 14:34:51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은 자사 풍력 자회사인 드윈드(DeWind)가 캐나다 풍력연구기관 ‘웨이컨(WEICAN)’으로부터 D9.2 모델 풍력발전기 5기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드윈드는 이번 충력발전기 5기 수주로 한국계 터빈제조업체로는 가장 많은 공급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
이번 수주로 드윈드가 보유한 총 수주잔량은 55기, 1억3000만달러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드윈드는 텍사스주 프리스코 풍력단지에 10기 그리고 오클라호마주 노부스 풍력단지에 40기 등 총 50기의 풍력발전기를 오는 2012년 상반기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 9월 드윈드 인수 후 텍사스주 리틀 프링글에 공급한 10기를 포함하면 총 65기의 공급실적을 기록, 한국계 터빈제조업체로는 가장 많은 공급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를 통해 조선산업의 제조 노하우와 시너지 효과를 얻어 2015년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시장 15%를 차지하는 3위권의 풍력 설비업체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터빈 발전기 수주와 맞물려 캐나다 생산공장의 가동으로, 명실상부한 북미 대표 풍력 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2020년 세계 제일의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에너지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연착륙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