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마트는 31일부터 전국 86개 점포에서 초밥 총 30여종을 연중 상시 개당 400원에 판매한다.
이는 기존 초밥 낱개 상품이 개당 700원이던 것에 비해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초밥이 김밥, 롤, 도시락 등 밥으로 만든 조리식품 중 매출 1위 상품이며, 지난해 290원~390원에 1주일 단기 행사를 진행했을 때 매출이 평소보다 70%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가격 경쟁력만 있다면 구매 수요는 충분하다고 판단해 400원 상시 판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6개월 전부터 사전 기획에 들어갔다. 대만, 태국 등 해외 현지로부터 원물을 가공해 만든 네타(밥 위에 얹는 수산물 재료) 형태로 초밥 재료를 직소싱해 원가를 절감했다.
특히, 초밥의 경우 네타를 작업하는 과정에서 상품의 품질이 크게 차이 날 수 있어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가 현지 초밥 가공장에 네타의 사이즈와 가공방법(칼질 방향)까지 지침을 전달하고, 소싱 때마다 관리 감독해 재료를 엄선했다.
또한, 구리점, 중계점 등 총 9개 점포 조리식품 매장에는 초밥 성형기와 포장기를 추가로 준비해 하루 평균 생산량을 기존보다 2배로 확대했다.
상품 구색도 강화해, 군함 모양의 '해초 샐러드', 최고급 명품 조개로 손꼽히는 '왕우럭조개 초밥', '연어 계란말이' 등 9개 메뉴를 추가 개발해 총 33개 상품을 선보인다.
김상현 롯데마트 조리식품 MD(상품기획자)는 "작년 초 다양한 가격대로 단기 할인 행사를 진행해 적정 판매가를 산정할 수 있었다"며 "충분한 시장 수요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